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44

하버드대 집단 컨닝, 수강생 250여명 중 무려 '125명이 연루'

기사입력 2013.02.04 21:16 / 기사수정 2013.02.04 21:16

대중문화부 기자


▲ 하버드대 집단 컨닝 (☞사진원본보기) ⓒ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미국 최고 명문 하버드대에서 사상 최대의 집단 컨닝 행위가 발생했다.

1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은 하버드대에서 약 125명이 지난해 5월 기말고사 때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 컨닝은 지금껏 하버드대에서 발생한 부정행위 사상 최대 규모다.

하버드대 학보사 '하버드크림슨'은 집단 컨닝에 연루된 학생 125명 가운데 2~4학기의 정학 처분을 받은 학생은 절반이 넘는다고 전했다.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선 훈육처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버드 대학 교양학부(FAS)의 마이클 스미스 학장은 지난달 31일 성명에서 "가담한 학생의 절반 수준이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해당 학생들이 학문과 관련 없는 풀타임 유급 일자리에서 자숙해야만 이들의 복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버드대는 관계자는 "부정행위가 발생한 강의는 매트 플래트 교수의 '정부·의회 입문'으로 이 강의를 듣는 수강생은 250여명에 달한다"며 "기말고사는 집에서 치르는 시험이었는데 학생들이 답안을 작성할 때 서로 협력했거나 동료 답안을 베낀 것으로 보인다"고 집단 컨닝 사태에 대해 설명했다.

사건은 학교 당국의 징계로 마무리됐지만, 집단 컨닝 관련 하버드대 학생들은 여전히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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