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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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상식파괴 '무각도 오른발슛'에 독일 언론도 깜짝

기사입력 2013.01.28 13:49 / 기사수정 2013.01.28 13:49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손흥민(함부르크SV)의 '무각도 오른발슛'에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27일 오후(한국시간) 임테크 아레나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시즌 7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 날 손흥민은 시즌 7호골에 이어 데니스 아오고의 역전골까지 도우며 크게 활약했다. 특히 전반 23분 터뜨린 동점골은 각도 없는 지점에서 나온 슛이라 더욱 주목받았다.

브레멘에 선제골을 뺏긴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브레멘의 골문 왼쪽 부근을 파고 들어갔다. 슈팅각도가 거의 나오지 않는 위치였기에 다른 동료들에게 패스를 할 수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직접 슛을 시도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반대쪽 골문 상단에 꽂히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발판이 됐다.

독일 현지 언론들도 이 날 손흥민의 활약에 호평을 전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의 위협적인 슈팅 덕분에 함부르크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골닷컴 독일판' 역시 별 4개의 평점(만점 별 5개)과 함께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했다. '빌트'도 이날 득점을 올린 아오고, 루드네브스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인 평점 2점을 줬다. AFP는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종합 기사를 통해 "함부르크가 북독일 더비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 출신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위대한 골을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함부르크SV는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리그 9위에 올랐다.

[사진=손흥민 ⓒ 함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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