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병사 휴가제한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국방부가 연예병사의 과도한 휴가를 제한하고 혼자 공무외출을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홍보지원대 특별관리지침'을 마련했다.
24일 군 당국은 특별관리지침와 관련해 "홍보지원병(연예병사)에게 특혜를 제공한다는 오해를 제거하기 위해 일반병사와 같은 휴가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며 "대외행사 후 포상조치 등 별도 혜택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홍보지원병들도 이들이 속한 국방부 근무지원단의 일반병사들과 비슷한 수준에서 휴가를 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군 당국은 연예병사들이 공무를 빌미로 무분별하게 외박ㆍ외출을 나가는 관행에도 제동을 걸었다.
특별관리지침에 따르면 연예병사가 공무외출을 나갈 때는 간부가 동행해야 하며 외출 당일 저녁 10시 이전에 부대로 복귀해야 한다.
또 연예병사가 군 주관행사를 지원할 때는 가능한 부대 내 시설 또는 복지시설에서 숙박하도록 했고 외부인을 사적으로 접촉하는 행위도 통제하기로 했다.
최근 연예사병으로 근무 중인 가수 비가 배우 김태희와의 열애설이 불거지는 과정에서 연예사병 특혜 논란이 쟁점으로 떠올랐기에 이러한 조치가 행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비 ⓒ TV 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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