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인애 이승연 프로포폴 혐의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검찰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영화배우 장미인애(29)를 23일 전격 소환해 조사했다. 장씨는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2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이승연(45)씨도 이번 주 내 소환 조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포폴 오·남용 실태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지난해 12월 9일과 10일 성형외과 등 강남 일대 병원 7곳을 압수수색해 투약자 명단과 약품 관리장부 등을 정밀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장씨와 이씨가 병원을 상습적으로 찾아 시술 없이 프로포폴을 맞고 갔다"는 진술을 토대로 장씨와 이씨가 2~3개 병원에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정황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은 23일 장씨를 상대로 프로포폴을 언제부터 상습적으로 투약했는지, 특별한 시술 없이 투약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장씨와 이씨에 이어 불법 투약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장씨는 2003년 모 방송사의 청춘시트콤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최근에 종영한 드라마 '보고싶다'에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씨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한 케이블 채널에서 '동안' 외모관리법을 알리며 화제가 됐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장미인애 이승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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