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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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프린스의 첫 번째 도서 '개밥바리기별'은 어떤 책?

기사입력 2013.01.23 12:0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강호동의 KBS 복귀 프로그램인 '달빛프린스' 첫 회가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강호동과 책의 만남이라는 낯선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달빛프린스'는 한 권의 책을 선정해 놓고 그 책의 주제에 맞춰 토크쇼를 이끌어간다. 이 프로그램이 첫 번째로 선정한 책은 황석영의 '개밥바리기별'이었다. 게스트인 배우 이서진은 '개밥바리기별'을 들고 나와 '사춘기 시절의 일탈'이라는 주제를 이끌어냈다.

이 책은 저자 황석영이 자신의 성장기를 토대로 쓴 '자전적 소설'이다. 황석영은 어려서부터 힘든 공사판 일을 경험했고 바다에 나가 오징어잡이에도 나섰다.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온갖 힘든 일을 해왔던 그는 베트남전에 소집돼 전쟁의 상처도 겪어야했다.

황석영은 누구보다도 혼란스럽고 파란만장한 청춘기를 보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방황은 '개밥바라기별'이라는 소설로 새롭게 태어났고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작가의 분신인 '준'이다. 10대 시절부터 일용직 노동자와 고기를 잡는 선원으로 생계를 꾸려간 가던 그는 베트남전에 참전한다. 청춘기 시절 험난한 인생을 살아갔던 준의 상처는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상처는 시간이 흐르면서 '성숙'으로 승화 된다. 이 책은 각박한 세상 속에서 한 인간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개밥바리기별'은 6개월 동안 네이버에 연재되면서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장길산', '무기의 그늘' 등 선이 굵은 역사소설을 써온 황석영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도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개밥바리기별'은 후자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사춘기시절부터 21세 때까지의 성장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책은 '달빛프린스'를 통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강호동 (C) KBS 방송화면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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