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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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강호동과의 남다른 인연? '달빛프린스' 깜짝 출연

기사입력 2013.01.23 12:11 / 기사수정 2013.01.23 12:11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강호동의 KBS 복귀작인 '달빛프린스'에 소설가 황석영이 깜짝 출연했다.

황 작가는 22일 방송된 KBS 북토크쇼 '달빛프린스' 첫 방송에 등장했다. 이날 게스트로 나선 이서진은 황 작가의 '개밥바라기별'을 들고 나와 '사춘기와 일탈'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자신의 소설에 대한 문제의 정답을 주기 위해 등장한 황 작가는 가면을 쓰고 시청자로 위장해 스튜디오에 등장해 MC와 이서진을 놀라게 했다. 황작가는 "대기실에서 3시간을 기다리다가 너무 화가 나서 그냥 가려했다"고 입담을 과시했다. 또 용감한 형제의 이름을 몰라 "강호동 씨"라고 부르는가 하면, 이서진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으로 자신의 50주년 신간 '여울물소리'를 깨알 같이 홍보하며 예능감을 발휘했다.

황 작가가 강호동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황 작가는 지난 2008년 10월 강호동이 진행하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걸죽한 입담을 과시했다. 당시 황 작가는 원로배우 김지미와 연극배우 손숙과의 인맥을 비롯 미국에서의 망명 생활, 감옥살이 후 석방 등 자신의 인생을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냈다.

방송 이후 황 작가는 '황구라'라는 자신의 별명을 대중들에게 확인시켰다. 그런 황석영이 강호동의 KBS 복귀작인 '달빛프린스'에도 깜짝 출연한 것이다. 앞서 황 작가는 '무릎팍도사' 이외에도 지난 2011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KBS '이야기쇼 두드림'에 김용만, 송승환, 신해철과 함께 초대 MC로 나서는 등 방송을 통해 대중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달빛프린스'에 출연한 황 작가를 본 시청자들은 "황 작가의 입담이 여전하다", "개밥바라기별을 읽고 싶어졌다", "강호동과 친분이 깊은 것 같다"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달빛프린스'는 기대치보다는 저조한 5.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낮은 시청률로 동 시간대 꼴찌를 기록했고, 강호동의 친정 프로그램인 SBS '강심장'은 9.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황석영 ⓒ KBS 방송화면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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