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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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이준익 감독 복귀작 '소원' 캐스팅 '첫 호흡'

기사입력 2013.01.23 10:08 / 기사수정 2013.01.23 10:23

임지연 기자


▲설경구 '소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이준익 감독과 배우 설경구가 호흡을 맞춘다.

23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설경구가 이준익 감독의 신작 '소원'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소원'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녀 소원이네 가족이 분노와 절망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삶의 또 다른 문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영화는 사회 속에 존재하는 폭력의 희생양이 된 소녀와 가족의 이야기라는, 현실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고 또한 일어날지도 모를 소재를 관객들의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성 안에 담을 예정이다.

이준익 감독은 '평양성' 이후 상업영화 연출을 고사했으나 영화계의 숱한 러브콜과 복귀를 원하는 관객들의 바람에 힘입어 다시 메가폰을 잡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영화 '소원'이 담은 이야기와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주제에 공감해 제작진의 권유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전 인터뷰에서도 "만들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이야기가 있을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이야기했던 이준익 감독은 "가장 가슴 아픈소재로 가장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불행과 절망의 끝에서 희망이 시작되는 휴먼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다"라는 말로 연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영화 '소원'은 현재 시나리오 작업과주요 캐스팅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프리 프로덕션이 마무리 되는대로 상반기 중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2013년 하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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