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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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남자' 일통 "효리 누나 전화번호 아직도 몰라" [인터뷰]

기사입력 2013.01.23 09:02 / 기사수정 2013.01.23 09:0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래퍼 일통이 이효리와의 인연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의 남자'로 알려진 일통(본명 서성조)은 지난해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 있는 랩퍼다. 그는 최근 기획사를 설립한 데 이어 싱글앨범을 발매하며 음악팬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22일 오후, 싱글앨범 홍보와 함께 기획사 운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일통을 만났다.

일통이 유명세를 타는데는 이효리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이효리는 SNS '트위터(@frog799)'를 통해 일통을 거론하며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주변에서 '효리의 남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방송 이후에는 한 번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너무 고마운 분이라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아직 전화번호도 몰라요. 차차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웃음)"

일통은 18일 싱글 '한명의 발자국'을 발표했다.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사랑노래라는 점과 함께 피처링에 이름을 올린 '제이' 역시 화제가 됐다.

"원래는 알리를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 아쉽지만 당시 알리가 너무 바빠서 함께할 수 없었죠. 누구와 함께하면 좋을지 고민할 때 아는 동생이 제이를 소개해줬습니다. 노래를 보내줬더니 맘에 들어 하셔서 같이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함께 음악을 같이 해보고 싶은 가수로 김현철과 김건모를 꼽았다.

"제가 옛날 가수들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옛날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음악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이효리와 함께 작업할 계획은 없느냐"고 묻자 그는 쑥쓰러워 했다.

"그런 말 꺼내기가 죄송하죠. 같이 작업하는 작곡가들이 불러달라고 말 하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성장하면 그때 부탁하겠습니다(웃음)"


일통은 이효리를 언급할 때마다 '고맙다'는 말을 빠트리지 않았다. 최근 참여하고 있는 '위제너레이션' 기부 프로그램 역시 이효리의 영향이라며 고마워했다. 기부 프로그램을 소개할 때는 "저도 처음 해보는데, 천원만 결제해줘도 큰 도움이 된다"며 많은 이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효리와의 짧은 인연이 그에게 여러 가지를 남긴 것처럼 보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일통 ⓒ IT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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