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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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500m 세계신기록…8연속 우승 '금자탑'

기사입력 2013.01.21 08:44 / 기사수정 2013.01.21 13:2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4, 서울시청)가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상화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2차레이스에서 36초8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상화는 37초42를 기록한 해서 리처드슨(미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세계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상화가 기록한 36초80은 지난해 1월 위징(29, 중국)이 세운 종전 세계 기록인 36초94를 0.14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36초90의 벽을 넘은 이상화는 '단거리 여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전날 열린 1차 레이스에서 36초99를 기록한 이상화는 하루 만에 이 기록을 뛰어넘었다. 또한 월드컵 8회 우승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올 시즌 전까지 예니 볼프(34, 독일)는 여자 500m 월드컵에서 5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이상화의 독주로 인해 경쟁자였던 볼프와 위징 그리고 왕 베이싱(중국)은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사진 = 이상화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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