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이적생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신입생 로익 레미의 득점포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내줘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박지성은 교체 출전해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QPR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업튼 파크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도 승점 1점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피말리는 강등권 전쟁을 이어갔다.
소득이 있었다. 후반기 새로 합류한 레미가 데뷔골을 신고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QPR은 전반 14분 아델 타랍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보였던 진가를 영국 무대에서도 과시했다.
기세가 오른 QPR은 경기를 노련하게 운영했다. 홈팀 웨스트햄의 반격을 잇달아 막아냈다. 훌리오 세자르 골키퍼의 안정된 선방과 함께 수비진도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후반전에 들어서자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3분 조 콜이 웨스트햄의 해결사로 등장했다.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QPR은 변화를 꾀했다. 원정에서 승점 1점이라도 챙겨가겠단 심산이었다. 후반 37분엔 타랍을 빼고 박지성을 투입하면서 웨스트햄의 막판 공세에 대비했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양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박지성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