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한국 여성들은 똑똑하고 일을 잘 하지만, 남장에게 일을 맡기려는 점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17일 오후 10시 방송된 tvN 시사토크쇼 '쿨까당'에서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는 '남성역차별금지법-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주제를 놓고 영화평론가 심영섭 교수와 토론을 펼쳤다.
방송에서 성재기는 "한국 여성계는 자기 반성이 없다. 한국 여자들 세계에서 제일 똑똑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심영섭이 말을 가로막으며 "명확한 증거를 들며 얘기를 하라"며 말을 가로막았고 성재기는 "거 좀 들어보세요"라며 호통을 쳤다.
이에 주변에서 "부부싸움 하는 것 같다"며 말렸으나 두 사람의 다툼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심영섭은 "목소리로 크게 하는 건 나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분명한 논거와 증거를 갖고 얘기를 하라. 똑똑하다는 기준이 뭐냐. 아이큐가 높다는 것이냐"며 책상을 쳤다.
성재기는 "한국 여성들은 무슨 프로젝트를 주면 정말 멋지게 해낸다. 여자들끼리만 있으면 무거운 짐이 있으면 혼자서 못 날라도 나눠서라도 나른다. 그런데 여자들 팀에 남성이 한 사람이라도 들어가면 일을 남자에게 다 맡긴다. 이게 문제다. 한국 여성계가 이런 점에 대해 자기 반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파격적인 내용의 작품으로 늘 논란의 중심에 서는 연세대 마광수 교수도 출연해 여성가족부의 구태의연한 시각과 태도를 비판하며 폐지 주장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시사평론가 변희재 대표, 김종현 한국예술원 교수도 출연해 21세기 대한민국의 여성 문제에 관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성재기, 심영섭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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