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래원이 자신이 18세 때 출연했던 작품에서 함께 연기한 여배우가 첫사랑 상대였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래원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첫사랑 상대에 대해 "여배우이며, 18살 때 자신과 영화 또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다"고 밝혔다. 또한 "분당 오리역 인근에 살았고, 자신보다 연상이어서 대학도 먼저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방송 뒤 네티즌들은 김래원의 첫사랑 상대가 누구인지 밝히기 위해 추리에 들어갔고, 최강희, 허영란, 이요원 등이 그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조건들을 볼 때 김래원의 첫사랑 상대는 배우 이요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래원이 18세때 이요원과 함께 출연한 작품은 하병무 원작, 장현수 감독의 영화 '남자의 향기'다.
두 사람은 김승우, 명세빈의 청소년 시절 역할을 각각 맡았다. 두 사람이 영화 약 4분 남짓밖에 등장하지 않지만, 극 중 내용 변화에 중요한 장면을 연기했다.
김래원(혁수)는 이요원(은혜)를 지켜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부분을 연기했다. 강간당한 은혜의 복수를 하기 위해 불량배 들을 응징하는 신에서 격투 장면도 소화했고, 경찰서 유치장 창살을 사이에 두고 눈빛을 교환하는 멜로 연기도 했다.
당시 이요원은 성일여고(현 동광고) 3학년이었다. CF 및 잡지 모델이었던 이요원은 해당 작품으로 데뷔하며 신인 여고생 스타로 주목 받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남자의 향기' 스틸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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