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식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박용식(67)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닮은 외모로 방송 출연 정지를 당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박용식은 1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데뷔 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과 닮은꼴 외모로 10년간 방송정지를 당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박용식은 "당시에는 분했다. 약 오르고 화도 나고 미웠다"며 "일을 해야 돈이 생기고 돈이 생겨야 또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는데, 활동을 못하니까 당장 현실적인 고통이 따랐다"고 털어놨다. 결국 박용식은 생활고를 겪었고 참기름 장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이후 박용식은 1991년 임기가 끝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만났다. 그는 "사람이 살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것도 있는 것 같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용식과 함께 배우 유해리, 개그맨 배영만이 출연해 외모 때문에 고충을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박용식 ⓒ KBS2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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