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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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눈물' 류덕환, "화려한 다큐보다 더 의미 깊었다"

기사입력 2013.01.14 10:34 / 기사수정 2013.01.14 10:34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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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의 눈물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스페셜 '학교의 눈물'의 내레이션을 맡은 류덕환이 소감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학교의 눈물 1부-일진과 빵셔틀' 편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류덕환은 "취지가 너무 좋아 내레이션 제의를 왔을 때 너무 기뻤다"며 입을 열었다.

류덕환은 "'학교, 왕따' 이 키워드는 내가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다. 어머니가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이었는데 지금은 제천에서 '왕따 학교'를 운영하신다"며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그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통해 교육하고 치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도 어머니 옆에서 이 친구들과 함께 그 가족들의 고통을 함께 느꼈다"며 내레이션을 맡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그는 '학교 폭력'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사촌 동생의 아픔이 있었다"며 "학교 폭력, 왕따 문제는 사춘기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학교의 눈물 1부'에서 가장 기억남는 장면에 대한 질문에는 "판사님께서 남일이라고 여기지 않고 객관적 입장에서 학생과 부모님들께 일침을 주셔서 아주 통쾌했다"며 "'11번이나 삥을 뜯고 용서해달라는 것이 말이 되냐'는 말씀 등이었는데 그 분의 열정 덕분에 속이 시원했다"며 솔직하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의 환경, 오지의 세계 등 너무 화려한, 그리고 새로운 다큐에만 호기심을 가지는 것 같다"며 "이 다큐는 우리와 근접해 있는 문제를 다룬 새롭지는 않은 다큐이지만 우리와 너무 가까운 문제를 다시 되돌아보고 이겨낼 수 있는 가능성을 던져주었다는 점에서 화려한 다큐보다 더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정말 많은 분들이 시청하고 큰 도움을 얻으시길 소망한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학교의 눈물'은 대한민국 학교폭력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밝히고 학교폭력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기획한 3부작 다큐멘터리다. 오는 20일, 27일에 2부 '소나기 학교', 3부 '질풍노도를 넘어'가 각각 방영된다.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류덕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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