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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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전지훈련서 두번째 골…코칭스텝에 '눈도장'

기사입력 2013.01.14 03: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지동원이 임대후 두번째 골로 후반기 활약을 기대케 했다.

지동원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벨렉에서 열린 FSV프랑크푸르트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4분 헤딩골을 터트리며 골감각을 이어갔다.

의미있는 두번째 골이었다. 지난 10일 로스토크와의 친선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슈팅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던 지동원은 4일만에 밟은 그라운드에서 다시한번 자신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날 지동원은 구자철과 함께 선발 출격했다. 이번에도 위치는 처진 공격수였다. 쉐도우 스트라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과 함께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구자철이 전반전만 소화한 가운데 지동원은 후반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던 후반 14분 아우크스부르크의 첫 골이 터졌다. 지동원의 머리에서 나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모라벡이 올린 공을 정확한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골로 지동원은 코칭스텝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로스토크전에서의 중거리슛에 이어 이번엔 헤딩슛까지 선보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가능성을 확인받은 지동원은 후반 32분 교체 아웃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1 무승부를 거뒀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현재 터키 벨렉에서 진행중인 전지훈련에 참가중이다. 휴식기를 맞아 후반기 대비 훈련에 여념이 없다. 특히 지동원은 팀 적응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선덜랜드로부터 임대이적한 지동원은 후반기 독일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권 탈출에 나서는 지동원과 구자철은 오는 21일 뒤셀도르프와의 경기로 후반기를 맞이한다.

[사진=지동원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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