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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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리버풀 꺾고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기사입력 2013.01.14 01:17 / 기사수정 2013.01.14 08:5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숙적 리버풀을 누르고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이 했다.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리버풀과의 레즈더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맨유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홈에서 라이벌 리버풀을 누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동시에 승점 3점 추가와 함께 리그 선두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행진(9승 1무)을 이어갔다. 승점 55점을 기록해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10점차로 벌였다. 한편 리버풀은 경기 막판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끝내 동점을 이뤄내지 못했다. 올드트래포드에서의 약세를 극복치 못한 리버풀은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이날 두 팀은 최상의 전력을 가동했다. 베스트 일레븐을 선발 기용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맨유는 득점 선두 로빈 반 페르시를 앞세워 리버풀 공략에 나섰다. 좌우엔 카가와 신지와 에슐리 영이 자리했고 대니 웰백이 반 페르시의 뒤를 받쳤다. 리버풀 역시 루카스 레이바와 스티븐 제라드, 조 앨런으로 이어지는 중원 삼각편대를 출격시켰다. 득점 2위 수아레즈가 최전방에서 골을 노렸다.

기선을 제압한 건 홈팀 맨유였다. 전반 19분 왼쪽에서 파트리스 에브라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반 페르시가 왼발로 감각적으로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9분엔 추가골이 이어졌다. 맨유는 프리킥 상황에서 반 페르시가 올린 공이 에브라의 머리를 거쳐 비디치의 얼굴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2-0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포기하지 않았다. 3분뒤 곧바로 만회골과 함께 추격 의지를 살렸다. 후반 교체투입된 다니엘 스터리지가 해결했다. 제라드의 슈팅이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에 막혀 나온 공을 달려들던 스터리지가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골이후 리버풀은 부상에서 복귀한 보리니와 조단 헨더슨까지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맨유는 카가와 신지 등을 빼고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더욱 단단히 했다. 리버풀은 계속된 공세 속에 좋은 찬스들을 맞았지만 끝내 기회들은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맨유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사진=로빈 반 페르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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