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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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김기열 굴욕 "사인회에 아무도 안 오는 게 강남스타일?"

기사입력 2013.01.13 23:27 / 기사수정 2013.01.13 23:36

대중문화부 기자


▲김기열 굴욕 ⓒ KBS '개그콘서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정혜연 기자] 개그맨 김기열이 팬 사인회에서 당한 굴욕담을 털어놨다.

김기열은 1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네 가지'에서 "내가 4년 전에 치킨집을 할 때 허경환이 사인회를 했었다"며 "얼마 전 허경환이 가게를 차린 김에 도와주겠다고 내가 팬 사인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기열은 "사인받으러 오는 사람이 없어 책상을 들고 도로 앞까지 나갔다. 그나마 발견한 사람이 와서 허경환과 사진만 찍고 가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기열은 "영하 10도까지 내려간 추운 날씨였다. 불쌍했는지 가게 종업원이 어묵 국물을 가져다줬다"며 "개그맨이 팬 사인회를 하는데 아무도 안 오는 게 강남스타일이야?"라며 울분을 토했다.

마지막으로 김기열은 "경환아 미안해. 날씨 풀리면 상국이랑 같이 갈게"라며 "나 무시하지 마라. 이래봬도 그 추운 날 무려 8명이나 사인해줬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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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부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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