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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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앨리스' 문근영, 박시후·한진희 길들이기 본격화

기사입력 2013.01.14 03:42 / 기사수정 2013.01.14 03:4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청담동 앨리스' 문근영의 한진희, 박시후 길들이기가 본격화됐다. 과연 그녀는 청담동 사모님이 될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청담동 엘리스' 12회에서 한세경(문근영 분)은 차승조(박시후)와 그의 부친 차일남 회장(한진희)을 명석함과 귀여운 애교로 길들였다.

앞선 방송에서 한세경은 차씨 부자를 화해시키기 위해 직접 차일남 회장을 찾아가 차승조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과 그림들을 보여줬다. 이어 한세경은 차승조를 그동안 발길 끊은 조부 제사에 보냈다. 그가 오랜만에 제사에 등장하자 일가친척들이 난리가 났다. 차일남은 일가친척들 앞에서 제 명에 따른 아들의 모습에 흡족해 했고, 그 후 한세경이 마음에 든 듯 그녀의 사진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또 세경은 두 집안의 상견례를  계획했다. 서로가 상견례 상대인 줄 모르고 어리둥절해 하던 차일남과 세경의 아버지 한득기(정인기)는 결국 승조와 세경의 혼사 문제를 놓고 크게 다투고 마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를 목격한 차승조는 아버지에게 "어떻게 알고 왔느냐. 초대 받았겠다. 이참에 다 엎어버리려고 했느냐"며 따졌다. 다짜고짜 자신에게만 잘못을 묻는 아들에게 차일남은 "왜 너는 나한테만 잘못했다고 하느냐. 문제 있는 집안에 딸 못 보낸다는 둥 먼저 나를 깠다"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을 본 한세경은 결국 승조와 차일남에게 "제발 그만들 해라. 먼저 저 때문에 이렇게 되서 죄송하다. 전 회장님과 승조씨를 기쁘게 해드리려고 했던 거였다. 진심으로 사과 드리겠다"라고 사과한 뒤 승조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꺼냈다. 이어 세경은 "이제 승조씨도 아버님께 사과해라. 회장님은 내 부탁으로 큰마음 먹고 오신 것이다"라고 승조를 부추겼고, 세경의 말에 일남은 "내 말이 그 말이다"라고 맞장구 쳤다.

세경은 차일남에게도 똑같은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아버님도 승조씨에게 사과하셔야 한다"며 "먼저 승조씨부터 회장님께 미안하다고 사과해라"라고 승조를 재촉했고, 세경의 말에 승조는 "쏘리요"라고 힘들게 말을 꺼냈다. 그러나 차일남은 "미투다"라고 화답해 결국 두 사람이 세경에게 휘둘려 억지로 화해하고 말았다.

한세경의 차씨 부자 길들이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르테미스의 로베르 회장이 참석한 파티에서 세경은 승조 몰래 문비서(최성준)과 협력해 로베르 회장의 맘에 쏙 드는 와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유창한 불어 실력은 옵션이었다.

또 "이번 아울렛 사업이 장띠엘 샤가 차회장의 아들임에도 왜 지앤의류 측을 통해 제안이 들어왔는지 의문이다"라는 로베르 회장의 말에 모두 말문이 막힌 사이에 세경은 "아들에게 기대기엔 아직 젊으니까요. 실은 혹시라도 승조씨가 부담될까 은밀히 처리하셨다"며 답했고 차회장에게서 높은 점수를 샀을 뿐만 아니라 승조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본격화 된 한세경의 차씨 부자 사로잡기에 아들 차승조는 이미 흠뻑 빠졌고, 아버지 차일남 역시 슬슬 녹고 있는 기미가 보인다. 그녀는 청담동의 앨리스가 될 수 있을까.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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