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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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강우석 감독 카리스마에 "죽는 시늉이라도 하겠다"

기사입력 2013.01.11 11:39 / 기사수정 2013.01.11 11:39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유준상이 강우석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밝혔다.

유준상은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강우석 감독과 영화 '이끼'를 촬영할 때의 이틀 만에 제 분량의 70%를 찍었다. 강 감독은 없는 신을 만들어 저에게 '지금 만든 신이다. 나만 믿고 일단 촬영을 해보자'고 말씀을 하셨다. 그때부터 불안감이 밀려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유준상은 "강 감독이 짜장면을 먹는 신을 설명하며 '준상아 이거 웃기는 신이야. 웃겨야 한다'하고 말씀을 하셨다. 부담이 됐다"며 "촬영에 들어갔는데 NG가 났다. 감독께서 '유준상 누가 캐스팅한 거야?'라고 스태프들 앞에서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결국 다시 두 번째 촬영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감독께서 OK를 외치시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아무도 웃지 않아서 '감독님, 아무도 웃지 않았는데요?'라고 물어봤다. 그 말에 감독께서는 '내가 웃었어. 이거 못 웃기면 내가 책임지는 거야'라고 말씀하셨다. 그 모습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준상은 "그 말을 들은 이후로 감독 뒤에서 아우라 같은 것이 느껴졌다. 그러고 나서 앞으로 강우석 감독의 말이면 무조건 믿어야 겠다.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강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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