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승부조작에 연루됐던 전 프로축구 선수들의 징계가 전 세계로 확대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 여름 한국에서 벌어진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연 결과 영구 제명을 당한 41명의 선수들의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7월 승부조작과 관련된 41명의 징계보고서를 FIFA에 보고했고 FIFA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다음과 같이 징계를 확정, 발표했다.
FIFA는 "41명 중 승부조작을 인정한 21명은 2~5년의 보호관찰과 200~500시간의 사회봉사를 수행하면 축구계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하며 결정권을 축구협회에 맡겼다.
이로써 한동안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선수들이 해외진출을 추진해 비판이 일었지만 이번 발표로 41명은 전 세계 어디서도 선수로 뛸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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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