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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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민 "내가 손잡고 들어오는 여자에게 엄마라 불러라"

기사입력 2013.01.08 11:1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박세민이 재혼을 하면서 두 딸에게 새 어머니를 받아들이게 한 사연을 전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는 16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개그맨 겸 영화감독 박세민과 어린 아내 이경흔 씨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두 딸의 새 엄마가 된 이경흔 씨는 "아이들이 엄마가 필요했는지 잘 따른다. 아버지가 바쁘다 보니 아이들이 여자로서 얘기가 통할 사람이 없었 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 큰 딸들에게 쉽게 다가서기 힘들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이경흔 씨는 "아이들이 처음부터 엄마라 불러줘 놀랐다. 신랑이 '이제 준비가 됐다'는 말을 듣고 시댁에 처음 들어갔는데, 둘째 딸이 '엄마'라고 부르며 달려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세민은 자신의 사전 교육 덕분임을 폭로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는 "딸에게 '내가 어떤 여자랑 손을 잡고 집에 들어오면 무조건 엄마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털어 놓았다.

박세민은 "평소 지갑에 아내의 사진을 갖고 다녔는데, 둘째 딸이 "아빠 여자 친구냐"라고 물어봐서 설명을 해줬다. 첫째 딸은 (이경흔 씨가 출연하는) 방송을 가끔 봐서 익숙해져 있던 상태였다. 두 딸들이 엄마가 필요했기 때문에 반갑게 맞아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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