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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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김연아 본 일본 누리꾼, '열폭성 댓글'

기사입력 2013.01.07 18:2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피겨 여왕' 김연아(23, 고려대)가 국내 대회에서 210.77점의 높은 점수를 받자 일본 네티즌들이 트집 잡기에 나섰다.

김연아는 지난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3(전국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45.80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와 합친 최종합계 210.77점을 받은 김연아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이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이 대회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해외 언론은 일본이었다. 산케이 스포츠는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넘어지는 부진을 겪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아사히와 후지TV도 관심을 표명했다. 하지만 일본의 최대 우익사이트인 2ch의 일부 네티즌들은 김연아의 선전에 태클을 걸었다.

한 일본 네티즌은 "김연아가 링크에 발을 내듣는 순간 가산점이 붙는다"고 비아냥거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럴거면 아예 300점을 주지 그러냐"고 비난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실수를 범한 부분을 트집 잡는 이들도 많았다. "점프 실수도 가산점" "한국인들은 스스로 봤을 때 점수가 이상한 것을 느끼지 못하나?"등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이러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에 국내 누리꾼들도 맞대응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김연아가 복귀하니까 열폭하는 일본인들" "진짜 점수를 퍼받는 선수는 김연아가 아닌 아사다 마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김연아는 오는 3월 태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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