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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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의 귀환' 박지성, 76일만에 풀타임…팀은 무승부

기사입력 2013.01.06 02:3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지성이 돌아왔다. 지난 첼시전에 이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은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산소탱크의 복귀를 알렸다.

박지성은 6일(한국시간) 영국 로프터스로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과의 '2012/2013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90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 가운데 QPR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무려 76일만에 맛본 풀타임 출전이다. 박지성은 부상 복귀 후 2경기만에 90분을 소화하며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동시에 주전경쟁에 불을 붙였다. 해리 레드냅 감독 부임이후 첫 풀타임 출장을 기록하며 향후 입지의 변동 조짐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QPR은 대거 선수변화를 줬다. 지난 첼시전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에게 대부분 휴식을 부여했다. 이 가운데 박지성이 음비아와 그라네로 등과 함께 중원을 구성했다. QPR에 갓 합류한 벤 하임이 수비라인에서 모습을 보였고 최전방엔 임대에서 복귀한 DJ 캠벨이 나섰다.

경기양상은 웨스트브롬위치의 분위기로 흘렀다.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웨스트브롬위치의 공세에 QPR은 쉽사리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무실점으로 잘 버티던 QPR은 결국 후반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34분 셰인 롱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갈랐다.

일격을 맞은 QPR은 반격에 나섰다. 탈락 일보 직전까지 몰리자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 천금같은 동점골이 터졌다. 키에런 다이어가 경기 막판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다이어의 골로 기사회생한 QPR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재경기를 펼치게 됐다.

[사진=박지성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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