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종혁이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계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종혁은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더라. 아이들과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아들 준수 군(6)과 함께 등장한 이종혁은 "배우보다는 아빠로서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내도 좋아했다. 아이 한 명이 없으니 집에서 애들끼리 싸울 일이 없어서다"며 웃었다.
이종혁은 "단지 걱정되는 점은 아들이 너무 어려서 엄마 흉을 본다거나 아빠 흉을 보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통제가 되지 않는 애들을 데리고 촬영하느라 돌발상황도 일어났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촬영했다"며 초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배우로서의 이미지와 다르게 보이려고 했다. 아들과 집에서 많이 놀아주는 편인데 이번 촬영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것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나는 가수다2' 후속으로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아빠 어디가'는 부자 혹은 부녀가 처음으로 엄마 없이 산골오지로 떠나는 여행기를 담은 일밤의 새 코너다.
낯선 목적지로의 여행이야기를 중심으로 아빠들과 그들의 자녀가 단 둘이 1박2일 동안 부대끼며 행복한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 여행에서 겪는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변화무쌍한 아빠와 아이들이 심리, 행동, 에피소드들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성동일, 김성주, 이종혁, 송종국, 윤민수 부자 등 5팀(총 10명)이 출연하며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1박 2일동안 강원도 오지마을 품걸리에서 촬영을 마쳤다.
6일 오후 5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이종혁 부자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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