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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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김성주 "성동일보다 좋은 아빠로 나올 것 같아 출연"

기사입력 2013.01.02 18:25 / 기사수정 2013.01.02 21:5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자녀와 함께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일밤-아빠 어디가'의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성동일이 출연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아들 민국(9) 군과 함께 등장한 김성주는 "개인적으로 성동일과 잘 알고 있었다. 형수와 집 사람도 친하다. 두 사람이 함께 있으면 아빠들이 집에서 아빠로서의 역할을 못한다고 얘기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캐스팅 제의가 왔을 때 동일이형이 하면 나도 하겠다고 했다. 형이 안 할 줄 알았는데 아이와 방송으로라도 놀아주고 싶다고 생각해 출연 결정을 내렸다더라. 형보다는 내가 더 좋은 아빠로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나 역시 출연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자녀를 방송에 공개하는 점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놓았다. 그는 "어떤 연예인이나 이러한 고민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가족은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방송에 아이들이 공개됐을 때의 부작용도 많을 것 같아 고민을 많이 했다. 아이를 연예인으로 키울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내 출연하기로 마음 먹었다는 김성주는 "연예인으로 생활하면서 아이들과 같이 지낼 시간이 없다. 좋은 아빠가 되고는 싶은데 방법을 모른다.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5학년만 돼도 아빠와 놀지 않으려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빠랑 추억을 쌓게 하고 싶었다"며 출연한 이유를 직접적으로 고백했다.

또 " 민국이와 둘만 1박 2일동안 여행을 간 것은 처음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다는 시간이 생겨 좋았다. 프로그램이라 생각하지 말고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연출을 맡은 김유곤 PD는  "아빠와 아이의 관계가 중심이 될 것이다. 아빠가 아이에게 어떤 얘기를 하는지, 아이는 아빠에게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려진다. 도시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을 산골에서 찾아가는 과정을 조명할 계획"이라며 '붕어빵', ''1박 2일'등과의 차이점을 밝혔다.

'나는 가수다2' 후속으로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아빠 어디가'는 부자 혹은 부녀가 처음으로 엄마 없이 산골오지로 떠나는 여행기를 담은 일밤의 새 코너다.


'아빠 어디가'에서는 낯선 목적지로의 여행이야기를 중심으로 아빠들과 그들의 자녀가 단 둘이 1박2일 동안 부대끼며 행복한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진다. 여행에서 겪는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변화무쌍한 아빠와 아이들이 심리, 행동, 에피소드들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성동일, 김성주, 이종혁, 송종국, 윤민수 부자 등 5팀(총 10명)이 출연하며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1박 2일동안 강원도 오지마을 품걸리에서 촬영을 마쳤다.

6일 오후 5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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