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KBL이 논란이 되고 있는 심판 욕설 논란을 일축했다.
KBL은 30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 전날(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논란이 된 윤호영 심판의 선수 욕설과 관련해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고 심의했다.
KBL 재정위원회는 이 상황과 관련된 경기 영상 및 서면 자료, 관계자 진술(해당 경기 감독 및 선수, 심판, 감독관, 경기기술위원, 기록판정원 등)을 토대로 세부적인 검토를 실시했다. 그러나 심판이 선수에게 욕설을 한 것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 명확한 규명이 이루어 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KBL은 "향후 본 건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제시될 경우 재정위원회에서 재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상범 KGC인삼공사 감독은 4쿼터 도중 윤호영 심판이 판정에 항의하던 양희종과 김태술에게 욕설을 했다고 판단, 강력하게 항의하다 연이은 테크니컬파울 2개를 받고 퇴장당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 감독이 "어떻게 심판이 선수에게 욕설을 하느냐"고 항의하는 목소리가 중계방송 화면을 통해 전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됐다.
[사진=이상범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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