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2, 고려대)의 티켓 파워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감연아가 출전하는 67회 전국남녀종합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입장권이 27일 발매되자마자 15분 만에 매진됐다. 접속자의 폭주로 홈페이지 접속이 잠시 마비되는 현상도 일어났다.
티켓 대행을 담당한 올댓스포츠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5000석 규모의 목동아이스링크 좌석 가운데 시야가 잘 보이지 않는 1층 좌석을 제외하고 총 3600석의 좌석을 판매했다. 2층 좌석은 약 1300여석에 1만 9800원이고 3층 좌석은 약 2300여석으로 1만 5400원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연아의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사상 처음으로 종합선수권대회 유료 티켓 판매를 결정했다. 연맹과 올댓스포츠는 대회 수익금 전액을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 육성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이번 대회 티켓은 발매 후 15분 만에 매진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이달 초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에서 201.61점의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1년8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올 시즌 여자 싱글 최고 점수를 갈아치운 김연아는 이번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세계선수권 출전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남녀 시니어에 출전한 선수들 중 1위를 차지한 이는 내년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김연아는 올 시즌 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와 '레미제라블'을 국내 팬들 앞에서 선보인다.
[사진 = 김연아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