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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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울리는 '작은 별' 지대한·윤송이 '제법이네'

기사입력 2012.12.29 01:44 / 기사수정 2012.12.29 04:1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2013년 1월 초 개봉을 앞둔 두 영화가 있다. 한 작품은 배우 박신양이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오면서 선택한 '박수건달'이고, 또 다른 한 편은 김래원과 지대한, 이성민, 이광수, 조안 등이 호흡을 맞춘 '마이 리틀 히어로'다.

'박수건달'은 남자 무당을 의미하는 단어 '박수무당'과 '건달'을 합친 단어다. 잘 나가던 엘리트 건달 광호(박신양 분)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눈앞에 헛것이 보이고, 환청이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그는 '무당이 되어야하는 운명'을 받아드리며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로 이중생활을 이어간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삼류 음악 감독 유일한(김래원)이 인생 역전을 노리고 참여한 대형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확률 제로인 소년 영광(지대한)과 파트너가 돼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조폭과 뮤지컬 이야기, 너무 다른 두 영화가 가진 하나의 공통점은 아역배우들이 등장해 어른들의 눈물 콧물을 빼 놓는다는 점이다.

'박수건달'에는 광호를 졸졸 따라다니는 '병아리' 한수민(윤송이)이 등장한다. 어른을 골탕 먹일 줄 아는 대범한 이 꼬마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광호를 놀리다가도 이내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린다. 특히 극 후반부를 이끌어가는 한수민은 '박수건달'의 숨은 진주라고 할 수 있다.



지대한 역시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 자유롭게 날았다. 이 소년은 또랑또랑한 눈빛과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마법의 성'을 노래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 눈물을 떨구며 "잘할 수 있어요"라는 대사를 뱉는 장면에서는 처음 접하는 연기와 노래, 춤을 위해 이 작은 배우가 노력했을 시간들을 엿볼 수 있었다.

앞서 열린 '마이 리틀 히어로' 언론시사회에서 이 영화에 메가폰을 잡은 김성훈 감독은 "아역 배우 섭외를 위해 노력을 했다"면서 "처음 안산의 다문화센터에서 만난 지대한의 눈빛을 잊을 수 없었다"며 지대한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작지만 매운 아역배우들이 어른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두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와 '박수건달'은 2013년 1월 10일 개봉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지대한, 한송이 ⓒ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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