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41
사회

'노인 무임승차 폐지론 등장' 세대 갈등 지속·심화 우려

기사입력 2012.12.23 17:28 / 기사수정 2012.12.23 17:28

온라인뉴스팀 기자


▲ 노인 무임승차 폐지론 ⓒ 다음 아고라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노인 무임승차 폐지론이 등장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좋은일만생긴다'라는 이름을 가진 한 네티즌이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해주세요!"라는 청원을 게재했다. 대선 다음날인 20일 시작한 서명은 이틀 만에 최초 목표인 7,000명을 넘겨 현재 9,400명이 서명한 상태다.

청원을 한 네티즌은 "노인들이 국민 복지에 대해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그런 의미에서 가뜩이나 재정이 악화돼 가는 지하철공사에서 노인 무임승차를 전면 폐지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5060세대가 보편적 복지에 반대하는 박근혜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으니 이들이 누리는 복지혜택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대선 패배에 대한 2030세대의 증오로 풀이되고 있다.

2030세대는 청원에 서명을 하며 "노인들 역시 보편적 복지가 아닌 선별적 복지가 필요하다", "아무 일없이 지하철 종점에서 종점을 찍고, 별 의미 없이 타고 다니시는 것 민폐입니다", "지하철 적자가 매해 9,000억 입니다. 택배업 하겠다고 공짜로 지하철 타고 다니신다면서요? 무분별한 복지 반대하신다면서요. 그 뜻 존중합니다" 등 5060세대를 비꼬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세대갈등이 지속, 심화될 것을 우려하며 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갈등을 해소할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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