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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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격수 나카지마, 2년 650만 달러에 OAK행

기사입력 2012.12.18 14:3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일본 정상급 유격수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행선지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가 나카지마와 2년 6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경우 550만 달러에 이르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애리조나로 떠난 유격수 클리프 페닝턴과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난 스티븐 드류의 빈 자리를 나카지마로 메우게 됐다. 페닝턴은 지난 10월 외야수 크리스 영과 트레이드됐고, 자유계약선수(FA) 드류는 18일 1년 950만 달러에 보스턴 이적을 결정했다.

나카지마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11년간 활약했다. 통산 타율 3할 2리 149홈런 664타점 134도루로 맹활약하며 7차례 퍼시픽리그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타율 3할 1푼 1리 13홈런 74타점으로 타격 2위에 올랐다. 시즌 막판까지 타격왕 가쿠나카 아츠야(지바 롯데, .312)와 경쟁을 펼쳤지만 1리 차이로 고개를 떨궜다.

일본 프로야구에는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은 후지카와 큐지에 이어 올 시즌에만 2명의 선수를 메이저리그에 직행시켰다. 나카지마가 빅리그 첫해 어떤 활약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나카지마 히로유키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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