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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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러시앤캐시, 대한항공마저 잡고 '3연승 행진'

기사입력 2012.12.16 16:00 / 기사수정 2012.12.16 16:0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무서운 상승세다.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가 지난해 준우승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꺾고 8연패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러시앤캐시는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18 23-25 29-27)로 승리했다. 이로써 러시앤캐시는 8연패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희망을 품게 됐다. 반면 대한항공은 승점 추가에 실패, 6승 5패(승점 20)로 3위를 지켰다.

러시앤캐시의 높이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러시앤캐시는 3세트까지 블로킹 갯수에서 16-3으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강력한 서브로 맞섰지만 블로킹과 공격에서 러시앤캐시에 크게 뒤진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 초반부터 9-4까지 앞서나가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후 23-14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힌 러시앤캐시는 24-18에서 다미의 오픈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러시앤캐시는 2세트 중반 이후 힘을 냈다. 11-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다미의 퀵오픈에 이은 신영석, 김정환의 연속 블로킹 4개로 5득점, 16-1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인 러시앤캐시는 24-18에서 다미의 후위공격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막판 집중력에서 앞섰다. 대한항공은 3세트 17-17에서 마틴의 후위공격과 황동일의 서브득점 2개를 묶어 5득점, 22-17까지 달아났다. 이후 러시앤캐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친 대한항공은 24-23에서 김학민의 시간차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도 접전. 하지만 이번에는 러시앤캐시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러시앤캐시는 4세트 22-24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최홍석의 오픈공격으로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27-27 상황에서는 김정환의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에 성공,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러시앤캐시는 주전 4명의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다미가 블로킹 3개 포함 24점 공격성공률 51.21%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신영석은 블로킹 7개 포함 15득점, 공격성공률 100%로 제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김정환, 박상하가 나란히 11점을 올렸고 안준찬도 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특히 러시앤캐시는 블로킹 갯수에서 18-7로 앞선데다 59.38%의 높은 팀 공격성공률(대한항공 39.64%)을 보인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대한항공은 마틴이 24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41.18%로 저조했다. 서브득점 갯수는 8-0으로 앞섰지만 공격성공률과 블로킹에서 압도당한 탓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사진=바카레 다미, 러시앤캐시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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