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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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즈 "램파드 잔류, 신경쓸 부분 많아"

기사입력 2012.12.15 11:5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프랭크 램파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이적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요지는 첼시가 재계약에 신중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베니테즈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코린티안스와의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램파드에 대해 "그의 컨디션과 수준, 실력에는 젼혀 의심할 곳이 없다"면서도 "첼시와의 계약 문제에 있어서는 램파드의 실력의 문제를 떠나 다른 부분을 신경써야 한다"며 심도있게 계약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1월을 앞두고 램파드와 첼시의 결벌설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램파드는 팀과의 계약이 끝나는 내년 1월에 자유계약신분을 얻는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다. 첼시와의 재계약도 가능하지만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첼시는 아직 램파드측에 재계약 협상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1년간 몸담은 첼시를 떠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웨스트햄에서 리그에 데뷔했던 램파드는 2001년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고서 활약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램파드와의 재계약은 고심 끝에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첼시측의 입장을 대변한 셈이다. 램파드의 계약문제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첼시의 상황을 직접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는 한편 램파드의 가치에 대해선 거듭 호평했다. 그는 "확실히 램파드는 환상적인 선수인데다 최고의 프로선수"라 강조하면서 "이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더라도 절대 아무도 반기를 들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클럽월드컵 결승에 오른 첼시는 남미의 강호 코린티안스와 우승컵을 다툰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6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프랭크 램파드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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