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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유행어는? 살아있네→강남스타일→고~뤠?…개그콘서트 강세

기사입력 2012.12.10 22:17 / 기사수정 2012.12.11 15:17

이우람 기자


▲ 올해 최고 유행어는?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올 한해 최고의 유행어는 '무겁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말보다는 일상 생활 속에서 따라 하기 쉽게 이루어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살아있네"가 첫 포문을 열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 최영태(하정우)의 입에서 나온 이 말은 영화의 흥행과 함께 유행어로 급부상해 행동이나 느낌이 멋질 때 자주 쓰였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어떡하지"는 재미난 표정과 더불어 황당한 경우에 쓰이는 유행어로 떴다. 납뜩이 역의 배우 조정석은 이 덕분에 제33회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드라마에서는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은 제목 자체가 유행어로 됐다. 각종 행사에서 '응답하라! 000'이라는 문구가 자주 사용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가요계의 '강남스타일'은 세계 최고의 유행어로 떠올랐다. 싸이의 세계적 히트곡 '강남스타일'에서 따온 '○○스타일'은 '홍대스타일' '강북스타일' 등 갖가지 패러디 영상으로 제작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패러디 물을 양산해 내는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 한해의 유행어는 어김없이 KBS2 '개그콘서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꺾기도의 "감사합니다람쥐~", "안녕하십니까불이~" 등 맥락 없이 펼쳐지는 개그와 말장난이 인기를 끌었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군 당국자로 분한 김준현의 "고뤠", '갸루상' 박성호의 "~가 아니무니다", '꽃거지' 허경환의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정여사'의 "브라우니, 물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네가지'의 "마음만은 홀~쭉하다", "아니아니 아니되오~" 등도 유행어 대열에 합류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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