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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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쇼케이스 막심 "한국 팬들이 가장 열정적이다"(1문1답)

기사입력 2012.12.10 19:36 / 기사수정 2012.12.10 19:3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크로아티아 출신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막심(MAKSIM) 므라비차가 쇼케이스를 갖고 한국 팬들을 만났다.

막심은 10일 오후 7시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열리는 내한 쇼케이스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팬들이 가장 열정적이다"라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쇼케이스는 막심의 새 앨범 'MAKSIM - 더 무비즈(THE MOVIES)' 발매를 기념해 전 세계에서 최초로 마련된 자리로, 막심은 지난 2003년 첫 내한 공연 이후 지난 7월 전국 투어까지 총 9차례의 내한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인기를 입증해 보였다.

막심은 비트가 강한 테크노 분위기의 전자음과 현란한 피아노 속주가 어우러지는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음은 기자회견 1문1답.

- 새 앨범 소개를 부탁한다.
'더 무비즈(THE MOVIES)'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앨범에는 영화의 주제곡들을 재해석해서 담아냈다.

- 쇼케이스에서는 어떤 무대를 볼 수 있나?
총 두 개의 섹션으로 이뤄진다. 1부에서는 기존 앨범 수록곡들을 5곡에서 6곡정도 연주할 것이며, 2부에서는 새 앨범 'THE MOVIES'의 수록곡을 연주한다. 예전 앨범에서 가장 흥행했던 히트곡들도 연주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갓파더' 등에 수록된 곡들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새 앨범 수록곡 중 한국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하다'에서 나왔던 '눈의 꽃'이 수록됐다고 들었다. 이 곡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눈의 꽃'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관계자들과 상의를 많이 했다. 한국 팬들이 많이 아는 노래를 선택해서 팬들에게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 이번 앨범 주제가 영화음악이다. 그동안 가장 감명 깊게 봤던 영화와 이번 앨범에서 가장 의미 있게 생각하는 곡은 무엇인지?
평소에도 영화광팬이다. 어렸을 때부터 가장 감명 깊게 봤던 영화는 '대부'다. DVD세트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팬이다. 이번 앨범에서 한 곡을 고른다면 '미션 임파서블'이 아닐까 생각한다.

- 한국 배우나 감독 중 아는 사람이 있는지, 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인상적이었던 것 등이 궁금하다.
한국 배우 중에서는 정우성을 본 적 있다. 한국영화는 특별하게 본 적은 없지만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한국에 왔을 때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해서 한국에 대한 역사를 알아본 적이 있다. 또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체험해 봤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 한국 팬들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
어느 공연장을 가서도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한국 팬들이 가장 열정적이라고 생각한다.

- '막심' 하면 잘 생긴 외모로 많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얼굴로 칭찬받는 것보다는 연주로 칭찬받았으면 좋겠다.



기자회견 말미 막심은 "클럽에서의 공연은 처음이지만 연주하는 음악의 비트가 강렬하기 때문에 클럽 공연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소나타를 연주한다면 얼마나 이상할까"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장을 나서면서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 후 퇴장해 눈길을 모았다.

막심 므라비차는 쇼케이스 이후 사회 활동, 재능 기부, 각종 자선행사, 멘토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막심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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