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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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앨' 박시후, '세경 앓이'에 시청자들은 '승조 앓이'

기사입력 2012.12.10 16:06 / 기사수정 2012.12.10 16:0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청담동 앨리스'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회장으로 등장하는 박시후의 찌질하지만 사랑스러운 '세경 앓이'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4회에서는 차승조(박시후 분)가 최근 애인과 헤어진 한세경(문근영)을 걱정하고 생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승조의 회사 마케팅 팀에 근무하던 세경의 애인 소인찬(남궁민)은 병상에 누운 어머니를 위해 범법행위를 저지른 후 회사로부터 고소당했다. 하지만 승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머는 세상을 떠났고, 이에 세경은 안타까운 그의 상황 앞에 마지막 할 수 있는 노력으로 자신의 청춘이 담긴 저축을 승조에게 전하며 고소 취하를 부탁했다. 결국 승조는 세경의 부탁을 들어줬고, 인찬은 세경의 저축금으로 빚을 갚고 브라질로 떠났다.

앞선 3회 방송에서 안타까운 세경과 인찬의 사랑에 눈물 한 바가지를 흘린 승조. 그는 친구 동욱(박광현)의 "너 그 여자 좋아하는 거 아냐?"라는 말에 "울면 다 좋아하는 거냐"며 부정했지만, 자꾸 세경이 생각났다.

결국 승조는 세경에게 "잘 지내죠?^^~"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세경에게 돌아온 답은 무미 건조한 "네. 잘 지내요"였고, 이에 승조는 "왜 물결이 없냐며" 당황해 하며 "어떻게 잘 지내냐"는 문자를  세경에게 보냈다.

하지만 업무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던 세경은 차마 그의 문자를 확인 하지 못 했다. 이 상황을 알지 못한 승조는 "내 문자가 부담 되는 거냐", "왜 문자 가 없냐며" 계속해 문자를 보냈고, 그럼에도 세경에게서 답장이 오지 않자 급기야 직접 찾아가 "왜 답장을 안 하냐. 대화가 끊기지 않았느냐"라며 한세경을 몰아 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승조의 '세경앓이'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세경의 스펙을 알아본 그는 '어디 내놔도 꿇리지 않는다'고 세경을 칭찬하더니, '마담뚜'로 소문난 국내파 디자이너 타미홍(김지석)의 샵에 디자이너로 세경을 추천했다.

또 방송 말미에서는 세경이 타미홍에게 "장띠엘샤가 스폰서 아니냐"라는 말을 들은 채 간장을 뒤집어쓰고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을 본 뒤, 바로 타미홍을 찾아가 똑같이 액체를 얼굴이 들이 붓곤 분노에 가득차 주먹을 날리기도 했다.

차승조가 장띠엘샤 회장인 건 아직 세경은 모르는 상황. "좋아하지 않는다"고 부정했지만 이미 '세경 앓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질하지만 사랑스러운 승조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차승조 너무 좋다", "재밌는데 너무 멋있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배우 박시후의 코믹한 연기가 돋보인 만큼 "박시후 제대로 망가져서 귀엽네", "박시후 카리스마와 코믹을 오갈 때 너무 매력있다" 등 그를 향한 칭찬도 이어졌다.

'청담동 앨리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청담동 앨리스' 박시후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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