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전현영기자] 영화감독 겸 제작자 김조광수가 영화 흥행에 대한 솔직히 이야기를 했다.
김조광수는 8일 오후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10년간 대부분의 영화가 흥행에 실패했고, 수익을 내지 못했다. 빚이 점점 쌓였고, 3천만 원~4천만 원일 때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김조광수는 이어 "전셋집을 빼면 갚을 수 있는데 전셋집을 뺄 수는 없었다. 너무 힘들었다. 모든 걸 다 버려야 하는 걸까, 내몰려야 하는 걸까 생각했는데 2억이나 3억으로 빚이 늘어나니까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마음이 더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또 김조광수는 "열심히 해서 갚아야겠다고 마음 편하게 생각했다. 더 자신감이 생겼고 투자자를 설득해 더 투자를 받아내고 결국 조선명탐정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제가 약간 근거 없이 낙관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영화감독 이해영이 "김조광수가 굉장히 낙천적이다. 인지도는 있었지만 굉장히 어렵게 살 때였는데 월세 옥탑방에 살면서도 앞에 조그만 허브 화분을 키우고, 그 마당에서 김장을 해서 나눠주고 굉장히 긍정적으로 살았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조광수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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