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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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김보경에 찬사 "카디프엔 빛 블랙번엔 공포"

기사입력 2012.12.08 12: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김보경이 카디프에 빛을 더했다"

영국 언론이 잉글랜드 진출 3개월 만에 데뷔골을 쏘아올린 김보경(카디프시티)에게 찬사를 보냈다.

김보경은 8일(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에 위치한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 카디프의 2012-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을 뽑아냈다.

후반 24분 교체로 피치를 밟은 김보경은 후반 40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를 떠나 카디프로 이적한 김보경은 지난 9월 19일 밀월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이후 데뷔 3개월 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

상대 미드필드 지역에서 볼을 가로챈 김보경은 하이다르 헬구손과 절묘한 월패스를 주고받은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수비 가담과 역습, 연계, 마무리까지 김보경이 중심이 된 하나의 작품이었다.

영국 언론도 김보경의 득점을 자세히 알리며 칭찬했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은 "김보경이 카디프에 빛을 더했다. 김보경의 골로 카디프가 블랙번을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지 '스카이스포츠'도 "김보경이 블랙번에 공포를 선사했다"고 평가해 20여분 출전했음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음을 암시했다.

김보경은 3개월 만에 터진 골로 팀 내 입지를 단단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 초반 런던올림픽을 뛰면서 체력과 호흡면에서 문제를 보여 자주 출장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출전시간을 늘렸고 데뷔 13경기 만에 골을 뽑아내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김보경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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