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호선 폭행남, 7호선 파이터 남친이 아니라…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7호선 파이터 남친'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에 누출돼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여성과 공익요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7호선 파이터 남친'이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에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발로 차 넘어뜨리고 이를 말리려는 공익요원과 시민을 연이어 때리는 등 폭행 장면이 담겨있다.
해당 동영상은 승강장 반대편 승객이 찍은 것으로 해당 동영상을 올린 누리꾼 "쓰러진 남자는 공익요원인데 몸싸움을 벌이던 커플을 말리려다 남자에게 맞아 넘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왜 그러느냐'면서 공익요원을 보호하려 하자, 남자는 여자친구까지도 막무가내로 폭행했다. 아쉽게도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서 중간까지밖에 못 찍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곧바로 한 남성이 나타나 폭력을 행사한 남자에게 보복을 폭행을 해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커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이는 지난 5일 오후 10시쯤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며 "남녀는 연인이 아닌 같은 회사 동료 사이로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남자와 여자가 고성으로 싸우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한 공익요원을 폭행한 사건이다"고 설명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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