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5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을 노리는 K리그 4팀의 상대가 정해졌다.
아시아축구연맹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위치한 본부에서 2013시즌 ACL 조 추첨식을 가졌다. 지난 2일 시즌을 마친 K리그는 우승팀 FC서울을 비롯해 전북 현대와 수원 블루윙즈,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 등 4개 팀이 진출했다.
추첨 결과 전북과 포항은 험난한 여정이 그려지고 서울과 수원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북과 광저우의 리턴매치가 확정된 점이다.
F조에 들어간 전북은 지난 시즌 홈에서 1-5 대패를 안겼던 광저우, J리그의 강호 우라와 레즈, 태국리그 챔피언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한 조에 속해 난관이 예상된다.
G조에 속한 포항도 쉽지 않다. 올 시즌 패배를 당했던 부뇨드코르와 다시 만나게 된 포항은 J리그 챔피언 히로시마 산프레체, 중국리그 3위팀 베이징 궈안과 묶였다.
반면 챔피언 서울과 수원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E조의 서울은 우승팀 없이 중국 준우승팀인 장수 사인티, J리그 준우승팀 베갈타 센다이와 경기하게 됐다. 남은 한 자리는 호주의 브리즈번과 태국의 부리람 승자가 들어온다.
ACL 진출 막차를 탔던 수원도 H조에 들어가 호주의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 중국리그 4위 구이저우 런허, 일본 일왕배 우승팀(미정)으로 정해졌다.
▲ 2013 ACL K리그 조 추첨 결과
E조 : FC서울, 센다이(일본), 지앙수(중국), 브리즈번(호주)-부리람(태국) 승자
F조 : 전북, 광저우(중국), 무앙통(태국), 우라와(일본)
G조 : 포항, 산프레체(일본), 베이징(중국),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H조 : 수원, 구이저우(중국), 센트럴코스트(호주), 일본 일왕배 우승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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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