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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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분 좋은날', 정정보도 "이영애에게 유감의 뜻 전한다"

기사입력 2012.12.04 10:07 / 기사수정 2012.12.04 10:1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MBC가 '기분 좋은 날' 방송에서 이영애에 대한 보도에 대해 오보를 시인하고, 이영에 측에게 유감을 표했다.

4일 오전 '기분좋은 날' 방송에 앞서 MBC의 정정보도문이 발표됐다.

MBC는 정정보도문을 통해 "2012년 11월 26일 방송한 '기분 좋은날-연예플러스' 프로그램에서 이영애 씨가 약 505제곱미터(180평)에 이르는 전원주택에서 직원들을 포함한 20여 명과 함께 거주하며, 직원들의 출·퇴근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인근 주민의 인터뷰를 방송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위 장면은 인근 주민의 추측에 따른 인터뷰였을 뿐, 사실과 달라 이를 정정해 알려 드린다. 앞으로 MBC는 공정하고 사실에 입각한 내용만을 방송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를 했다고 시인했다.

이어 이재용 아나운서도 오프닝 멘트에서 다시 한 번 이영애 측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재용 아나운서는 "연예 플러스가 연예뉴스를 다루는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는 사실 확인을 확실히 해서 방송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이영예 씨와 이영애 씨 가족들에게 유감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방송된 '기분좋은 날-연예플러스'는 "이영애가 사는 경기도 양평 전원주택은 180평정도 되며, 경비원과 쌍둥이 아이를 돌보는 보모도 두 명이나 있고 출퇴근하는 직원 20여 명을 위한 셔틀버스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이영애 측이 자신의 양평 집과 관련된 보도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27일 이영애의 법적 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다담'은 공문을 통해 "MBC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 "이영애의 집은 2층 전원주택으로 180평이 아니라 각 층이 55평 규모이며, 대지 구입대금을 포함해 총 9억 원의 비용이 들어갔다"며 보도 내용처럼 결코 호화주택이 아니라고 반론했다.


직원 20여 명이 이영애 집에서 거주하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촬영을 위해 사용하는 크라이슬러 미니밴과 기아 모하비 SUV를 보유하고 있을 뿐 직원들을 위한 셔틀버스는 소유하거나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MBC의 정정보도에 대해 이영애 측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MBC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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