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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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Gravity 3부작'으로 음악적 흐름 오랫동안 유지하고파"

기사입력 2012.12.03 17:41 / 기사수정 2012.12.03 17:4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모던록밴드 넬이 새 싱글앨범 'Holding onto Gravity'를 발표한 소감을 전했다.

넬은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싱글앨범 'Holding onto Gravity' 쇼케이스에서 새 싱글앨범의 수록곡 '블루'와 타이틀곡 '백야'의 무대를 선보인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앨범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넬의 멤버 김종완은 "평소에도 중력(Gravity)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좋아한다. 많은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앨범 제목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한다. 중력이라는 게 항상 존재하는 건데 우리는 느끼지 못하는 것이지 않나. 사람의 감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감정의 느낌을 중력에 빗대봤다"고 전했다.

넬의 이번 앨범은 두개의 싱글앨범과 한 개의 정규 앨범으로 마무리 'Gravity 3부작' 시리즈의 첫 번째로 '믿고 듣는 음악'의 대명사인 넬답게 가장 대중적이고 음악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에 대해 김종완은 "3부작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다. 요즘 음악 흐름이 너무 빨라서 음원차트에 일주일동안 있으면 오래 머문다고들 하는데, 우리는 이 흐름을 가지고 오랜 기간동안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쉬지 않고 계속해서 음반 활동을 하고, 공연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앨범 콘셉트를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앨범 타이틀곡 '백야'는 그동안 넬이 시도해오던 다양한 사운드를 하나로 모은 곡으로, 기타와 베이스, 피아노, 드럼으로 이뤄진 밴드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비트 사이를 현악이 채워주며 아름다운 멜로디를 완성해냈다.

'백야'라는 제목처럼 사랑이 떠난 후 남겨진 이가 기억속에서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낮과 밤을 만들어 낸 생생함을 음악으로 시각화했다.

넬은 3일 앨범 발매와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오는 24일과 31일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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