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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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서로 의지하면서 의욕 많이 생겼다"

기사입력 2012.12.01 18: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기라성 같은 골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역대 최고'로 부를 만큼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이번 팀은 갤러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그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상위권 선수들이 모인 한국 팀은 1일 부산베이사이드 골프장(파72·6천345야드)에서 열린 'KB금융컵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첫 날 5승1패로 일본을 압도했다.

한국 팀은 남은 12조 경기 중 4승1무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대회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승점 24점이 걸려 있는 매치플레이 12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은 에이스를 꼽기 힘들만큼 '초호화 군단'이다. 이들 중 올 시즌 LPGA 상금순위 2위에 오른 최나연(24, SK텔레콤)은 올 시즌 KLPGA에서 최다승(3승)을 올린 김자영(21, 넵스)과 호흡을 맞췄다.

'얼짱 조'로 관심을 모은 이들은 첫 날 요시다 유미코(25)-나리타 미스즈(20)에 4홀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최나연은 "한일전은 많이 해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많은 국민 분들이 기대를 많이 해주셔서 부담감도 있었다"며 "게임 방식도 바뀌었는데 선수들이 서로 의지할 수 있었고 의욕도 넘쳤다. 선수에게 개인전보다 단체전이 더욱 즐거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나연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거리 체크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오늘 코스를 돌아봤기 때문에 내일은 좀 더 참고할 생각이다. 마지막 날은 전략이 더욱 좋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나연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자영은 "국가대표로 처음 경기를 펼쳤다. 언론에서 많이 주목을 했고 관심도 많아서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최)나연 언니가 잘 이끌어줬다. 내가 실수를 하면 나연 언니가 세이브를 해줬다"며 최나연에게 공을 돌렸다.



첫 조로 출발한 박인비(24)-유소연(22, 한화) 조도 후도 유리-바바 유카리 조를 제압했다.


올 시즌 LPGA 상금왕인 박인비는 "첫 조였기 때문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었다. (유)소연이와는 의지할 수 있는 사이라서 편하게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박인비와 연습라운드를 할 기회가 많았다. 연습라운드 뿐만 아니라 경기도 많이 해봐서 서로의 장점이나 성격도 잘 알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는다. 이 점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 = 최나연, 김자영, 유소연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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