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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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더블더블' 삼성, 동국대에 31점차 대승 '2R 안착'

기사입력 2012.11.30 20:36 / 기사수정 2012.11.30 20:3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강산 기자] 프로의 힘은 강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가 동국대를 완파하고 2라운드에 안착했다.

삼성은 30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87-5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다음달 2일 열리는 중앙대-전주 KCC전 승자와 2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다.

전반부터 일방적인 분위기로 흘렀다. 프로의 힘은 강했다. 삼성은 2년차 1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유성호와 3점슛 4방으로 12점을 올린 임동섭의 활약을 앞세워 50-2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두 선수가 전반에 올린 득점을 합하면 동국대의 팀 득점과 같았다.

동국대는 33개의 슛을 던져 10개만을 적중시키는 난조를 보였다. 이대헌이 11점, 김영훈이 3점슛 3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삼성은 3쿼터에도 연속 득점을 올리며 56-27까지 격차를 벌렸다. 동국대도 유경식의 3점슛 등을 앞세워 격차를 줄였지만 잠시뿐이었다. 삼성은 3쿼터에만 1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우승연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삼성이 70-42로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여기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이었다. 주전을 대거 교체하며 여유있는 경기를 펼친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6점을 몰아넣으며 76-42, 격차를 34점까지 벌렸다. 또한 삼성은 4쿼터부터 투입된 3년차 센터 오정현까지 득점에 가세, 87-56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유성호가 20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임동섭과 우승연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동국대는 이대헌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김영훈도 13점을 보태며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프로의 벽은 높았다.

[사진=유성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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