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저메인 데포 지키기에 나섰다. 빌라스-보아스는 데포에 대해 최고의 찬사를 보내며 믿음을 보냈다.
빌라스-보아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와 인터뷰에서 "데포는 라다멜 팔카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만큼 좋은 선수다"고 칭찬하며 "데포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이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08년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온 이후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데포는 올 시즌 빌라스- 보아스 체제에서도 리그에서 7골 2도움을 비롯해 올 시즌 19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변함없는 활약에 데포는 리그 내 팀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박지성이 뛰고 있는 퀸즈파크 레인저스의 신임 감독인 해리 레드냅이 옛 제자인 데포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하려 애쓰고 있다.
이 상황에서 빌라스-보아스는 데포의 이적을 공개적으로 거부하며 데포의 가치를 설명했다. 그는 "데포는 내가 함께했던 공격수들 중 최고 중 한 명이다. 데포의 골을 향한 배고픔은 감독인 나를 기쁘게 한다. 그는 어떻게 해야 골을 넣을 수 있는지 아는 선수다"고 말했다.
특히 빌라스-보아스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골 폭풍을 일으키는 팔카오와 데포를 비교하며 같은 수준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팔카오는 올 시즌 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아성을 흔들 유일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0년 포르투에서 팔카오를 지도했던 빌라스-보아스는 "팔카오는 공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난데없이 나타나 해결하곤 했다. 데포도 비슷하다"며 "그도 순간적인 번뜩임으로 경기를 뒤집는 선수다. 나는 데포가 팔카오와 어깨를 나란히 함을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사진 ⓒ 토트넘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