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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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제왕' 정려원-오지은, 드라마 출연 분량 놓고 신경전

기사입력 2012.11.27 22:38 / 기사수정 2012.11.27 22:3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이고은과 성민아가 드라마 출연 분량을 두고 첫 만남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27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앤서니 김(김명민 분)은 톱스타 성민아(오지은)를 '경성의 아침'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하는 데 성공했다. '경성의 아침'은 성민아의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 되어 시작도 전부터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며칠 후 성민아는 이고은(정려원)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고은을 만난 자리에서 성민아는 "한 회에 수천만 원을 받는 배우를 데려다 놨으면 제대로 대우를 해달라"며 다짜고짜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 1회부터 자신의 배역을 등장시키고 분량을 늘려서 전체적으로 처음부터 바꿔달라고 한 것이다.

이고은은 황당한 표정으로 "말씀은 잘 알겠지만, 그럴 수는 없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성민아는 "이 작가님, 누구 밑에서 배웠어요"라고 물으며 "확실히 신인 작가티가 난다"고 빈정거렸다. 그러면서 "이 작가님이 나를 캐스팅 한 게 아니라, 내가 이 작품을 선택한 거예요"라며 이고은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고은은 평소 강직한 성격대로 "성민아씨를 위한 드라마가 아니라서, 성민아씨만 생각해서는 한 글자도 고칠 수 없고 그런 이기적인 생각을 알고는 더더욱 그럴 수 없다"며 딱 잘라 거절했다.

이 두 사람은 얼마 뒤 S방송국 드라마국 로비에서 다시 마주쳤다. 성민아가 드라마국 국장을 이용해 이고은을 다시 압박하자, 이고은은 "전 대본 수정에 동의한 적 없다"고 했다. 그러자 성민아는 이고은의 코앞까지 다가와 "너, 까불지 마"라는 말을 남기고 홱 돌아섰다.

[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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