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김현숙이 시즌제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현숙은 22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 나인하우스홀에서 열린 tvN '막돼먹은 영애씨11' 제작발표회에서 "30세에 시작해 35세가 됐다. 30대 초반의 격변기를 함께 보냈다. 통장 잔고도 달라졌다"고 밝혀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숙은 "현실의 김현숙과 극중 영애가 별개의 삶이 될 수는 없다. 예전에는 영애가 힘들고 아파하면 간수치가 올라갈 정도로 같이 힘들었다"며 영애를 표현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털어놓았다.
이어 "이제는 달관했다. 개인적으로 심리치료를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다. '막영애'를 하다보니 병에도 잠복기가 있 듯 쌓인 것이 나도 모르게 툭 터질 때가 있었다. 요즘은 내려놓고 달관하고 있는 상태다"고 고백했다.
또 "캐릭터가 고착화될까 두려웠다면 시즌 6쯤에서 그만뒀을 것이다. 그런 시기는 지났다.독보적인 캐릭터를 갖고 있다는 것이 큰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 한회 한회 치열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는 30대 노처녀 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계약직, 승진, 상사와의 관계, 해고 등 주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직장생활 이야기를 담은 시즌제 드라마다.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평균시청률 2~3%대를 유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등극했다.
김현숙은 11년차 디자이너 팀장에 훈남 남자친구 김산호(김산호 분) 혼담까지 오가지만 사장(성지루), 신입사원(강예빈) 등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시련을 겪는 36세 영애를 연기한다.
시즌 11에서는 격동에 휘말린 영애를 중심으로 회사에서 치이고 불경기에 울상이 된 직장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9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현숙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