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대전 KGC인삼공사를 꺾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IBK기업은행(이하 IBK)은 21일 화성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KGC인삼공사(이하 KGC)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17, 25-14)로 승리했다. 이로써 IBK는 시즌 전적 4승 1패(승점 11), 2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KGC는 1승 4패(승점 3),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세트 중반 이후 IBK가 기세를 올렸다. IBK는 1세트 13-11 리드 상황에서 박정아의 연속 공격득점으로 15-1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치 않고 리드를 유지한 IBK는 24-21에서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KGC. KGC는 2세트 16-16에서 이연주가 연속 2개의 퀵오픈을 성공시킨데 이어 유미라의 서브득점까지 더해 19-16,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페이스를 유지한 KGC는 24-22에서 이연주의 오픈공격으로 2세트를 따냈다.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서 IBK의 집중력이 빛났다. IBK는 3세트 11-9에서 알레시아와 박정아의 공격득점과 상대 범실 등을 앞세워 연속 8득점, 19-9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페이스를 유지한 IBK는 25-17로 손쉽게 3세트를 따냈다.
IBK는 4세트서도 22-11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KGC의 추격 의지를 꺾은 끝에 25-14로 세트를 따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값진 승리로 장식했다.
IBK는 외국인선수 알레시아 리귤릭과 박정아가 나란히 22득점씩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희진도 17득점 공격성공률 63.15%의 맹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IBK는 블로킹 갯수에서 7-2로 앞서는 등 높이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KGC는 이연주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을 올렸고, 백목화가 13점, 유미라가 9점을 보탰지만 공격성공률이 34.44%(IBK 51.26%)에 그치는 등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 끝에 패하고 말았다.
[사진=IBK기업은행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