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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 한지혜, 절망 속 김재원 위로 '해주표 연기 빛나네'

기사입력 2012.11.19 15:20



▲ 메이퀸 한지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메이퀸' 한지혜가 낙망에 빠진 김재원에게 희망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지혜는17일과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김재원에게 자신의 경험을 담아 따뜻한 말을 건네는가 하면, 꿈을 포기 하지 말라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어렸을 때부터 씩씩하고 밝게 자란 상황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성장한 해주의 경험담이 빛을 발했다.

극중 해주는 대평(고인범 분)이 갑작스럽게 죽게 된 뒤 실의에 빠진 강산(김재원)을 위로하기 위해 자신의 아버지가 죽음을 맞았을 때의 상황과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강산에게 "할아버지를 생각해. 할아버지가 이렇게 축 쳐져있는 손자 모습을 하늘에서 보시면 발걸음이 떨어지시겠어?"라고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급기야 강산이 눈물을 보이자 해주는 "왜 이렇게 약해졌어? 오빠는 우리의 꿈인 드릴십처럼 강하고 멋진 사람이잖아. 저 깊은 바닥에서 석유를 캐내는 것처럼 지금 그냥 어둠 속으로 잠시 내려간다고 생각하자.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가 나 항상 지켜주시듯이 할아버지도 오빠 지켜 주실 거야"라며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위로를 건넸다.

또 해주는 천지조선이 강산의 공장까지 모조리 인수해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던 상황이었다. 모든 걸 포기하려는 강산에게 해주는 "아직 오빠한테 남은 게 있잖아. 드릴 개발하기로 했던 거 잊었어? 나도 천지 그만 둘 거야. 나 오빠랑 드릴 만들거야.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당하고 있지만은 않는다는 거 보여주자고"라며 언제나 강산과 함께 할 것임을 은연중에 암시했다.

그런가하면 해주의 성숙된 모습은 꿈을 포기한 강산을 설득시키는 과정에서도 빛났다.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강산을 찾아간 해주는 "오빠 하던 일은 어쩌고? 드릴십 만들겠다던 다짐… 해풍조선 다시 일으키고 싶다던 꿈… 모두 버린거야?"라고 물었다. 강산이 지금 이 모습이 훨씬 편하다고 말하자 "편해? 할아버지가 해풍 다시 안 일으켜도 된다고 말씀하신 건 오빠가 할아버지 없이 홀로 세상과 맞서기 너무 힘들까봐 그런거야. 걱정 돼 그러신 거잖아. 근데 난 할아버지 생각과 달라. 오빠는 세상과 충분히 맞설 수 있는 재능과 능력이 있어. 난 믿어!"라고 용기를 심어줬다.

이러한 한지혜 모습에 시청자들은 "늘 도움만 받아야 했고, 늘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 한 듯 했지만, 이제는 반대가 되었네요. 그래서인지 해주의 모습이 더더욱 기대됩니다", "가족을 책임지고, 이제 강산까지도 옆에서 든든히 지켜주는 모습을 보면서 '해주가 많이 성장했구나…'를 느낍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메이퀸 28 회에서는 창희(재희)와 인화(손은서)의 결혼식에 참석한 해주가 창희와 눈을 마주치며 흔들리는 듯한 모습이 방송돼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메이퀸 ⓒ 웨이즈 컴퍼니 제공]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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