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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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계한 日야구 “승엽, 태균, 대호가 경계 1순위”

기사입력 2012.11.19 11:25 / 기사수정 2012.11.19 11:25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연패를 노리는 일본이 경계해야 할 팀으로 한국을 꼽아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일본과 쿠바의 평가전을 중계한 일본 아사히TV는 중계 도중 ‘최고의 라이벌 한국’이라는 주제로 짧막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객원해설로 나선 니혼햄 파이터즈 이나바 아츠노리는 영상을 지켜보며 한국에 대한 평을 남겼다. 이나바는 한국의 강타자 3명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이승엽, 김태균, 이대호를 “한국야구 그 자체”라며 위협적인 존재라고 경계했다. 

그는 이승엽에 대해 “요미우리 시절 활약은 설명이 필요없다. 2006년 WBC에서 혼자서 팀을 이끌었으며 이런 활약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균에 대해서는 “2010시즌 퍼시픽리그에서 모두가 무서워한 선수”라며 같은 리그에서 뛰어본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대호에 대해선 “체격과 다르게 컨택이 매우 좋다. 어설픈 유인구로는 안된다. 일본투수들이 지난 1년간 그를 겪어봤다는 건 다행”이라고 밝혔다. 

올해 40세를 맞이한 이나바는 2004, 2008 올림픽과 2006, 2009 WBC에 출전하며 녹록치 않은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올해 퍼시픽리그에서는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아저씨의 전설’을 써내려가는 중이다. 이나바는 WBC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날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 쿠바의 평가전에서는 일본이 3-1로 승리했다. 일본은 벌떼 마운드를 선보이며 쿠바의 강타선을 잠재웠다.


[사진 ⓒ 아사히TV 화면 캡쳐]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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