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구자철이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0-2로 팀이 뒤진 상황에서 추격골을 뽑아내며 동점 사냥의 발판을 마련했다.
구자철은 17일(한국시간)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펼쳐진 '2012/2013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한일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엔 구자철과 이누이 다카시가 나란히 선발로 모습을 드러내 정면 승부를 펼쳤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포진한 구자철과 왼쪽에 선 이누이가 자주 충돌했다.
이누이가 먼저 진면목을 보였다. 프랑크푸르트가 1-0으로 앞선 전반 32분 이누이는 절묘한 쓰루패스로 스테판 아이그너의 추가골을 도우며 기세를 올렸다. 팀 역시 2-0으로 앞서갔다.
구자철이 바로 응수했다. 2점차로 벌어지자 구자철은 왼쪽으로 위치를 이동해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그러던 전반 46분 기다리던 시즌 첫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 혼전 중 뒤로 흐른 볼을 기다리고 있던 구자철이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전반이 끝난 현재 아우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만회골로 1-2로 뒤지고 있다.
[사진=구자철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